10월2일 내가 다니는 주중 초등학교에서 현장학습을 갔다.

기쁜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탄 버스에서는 4학년 친구들이 흥에 겨워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첫번째 도착지는 가을 향기 그윽한 미동산이다.

그곳에서 선생님께서 내주신 미션을 수행하려고 조별로 다니면서  숲을 다녔다.

숲 사이 사이 떨어진 나뭇잎을 모아 본을 뜨고  나무의 사진도 찍었다.

친구들과 가을 바람을 한껏쐬보고 익어가는 노오란 벼이삭도 보고

가을로 접어드는 산들을 바라보며 가을 소녀가 되는 것같아 정말 좋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과학관이다.

과학관에서는 동전이 빙글 빙글 돌아서 안빠지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쏙~ 빠지는 걸 보고

친구들이 모두 까르르 웃었다.  또 재미 있던 곳은 순발력게임하기이다.

덩치 비슷한 친구들끼리 마주보고 서서 하는 것이였는데.

내가 다~ 이겼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재미 있었다.

네모난 교실에서가 아닌 넓은 자연에서 또 과학으로 둘러 싸여있는 과학관에서의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너무나 신이 났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정말 정말 재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