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절중학교 3학년 7반 박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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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현 | 등록일 | 13.12.17 | 조회수 | 21 |
동물표본을 본다거나 액체질소 속에 장미를 넣었다 빼거나 작은 돋보기를 통해 식물을 관찰하는 등 많은 체험활동을 겪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액체질소가 아닐까 싶다. 장미가 순간적으로 얼었다가 녹았다가를 반복하면서 액체질소가 담겨있던 통 주위로 허연김이 서렸을 때는 저도 모르게 그 차가운 액체질소 속에 손을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위험하단 생각이 앞서 들었기 때문에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주위에서 느껴졌던 시원한 감촉만큼은 여전히 생생하게 느껴졌다. 장미 다음에는 홈런볼을 넣어 살짝 얼려먹었는데 조금 부끄럽지만 내가 액체질소를 가장 인상깊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이 홈런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집에서 먹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바스라지는 맛과 숨을 내쉴 때 입에서 하얀 연기가 나왔던 광경은 지금 생각해도 재밌었다. 아직도 내 휴대전화 카메라 앨범을 보면 그때 동물표본을 찍었던 것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오늘 이 보고서를 쓰면서 다시금 사진을 보니 내가 이 체험을 하게 되서 무척이나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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