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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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솔밭중 양수경)
작성자 양수경 등록일 13.07.17 조회수 37

1. 체험 내용

 학교에서 지원자 약 130명을 뽑아 국립과천과학관에 갔다. 국립과천과학관을 처음 간다는 것과  친구들과 함께 간다는 사실에 흥미롭고 재미있을것 같았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그 규모처럼 전시관의 종류도 많고, 사람들도 많았다. 전시물들의 수준이 중학생들의 평균 혹은 그 이상이라서 아직 중학교 1학년인 나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체험들도 있었지만, 전시물들 옆에 상세한 설명들이 적혀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자연사관에서는 공룡 발자국이나 물고기, 양서류 등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물고기 중에서는 영화속 물고기들이 있는 곳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도 있었다. 과학관은 어렵고 재미있지만은 않은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재미있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자연사관에서는 운석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운석은 보통 지구의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에 다 타버린다고 하던데, 꽤 큰 크기의 운석이 다 타버리지 않고 남아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운석을 만지며, 이 돌이 우주에서 왔다고 생각하니까  그저 돌일 뿐이지만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기초과학관에서의 '헛똑똑이 뇌의 허점을 찌르는 착시의 세계'라는 체험이 있었는데, 어떤 네모난 렌즈가 달린 박스르 통해서 보니깐 좌우가 바뀌고 원근감이 사라져서 고리에 조그만 막대기를 끼우는 간단한 일도 단번에 하기 힘들었다. 마치 손이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것 같았다. 그런 착시를 만들어낸 박스와 그 박스를 만든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또 착시 중에서 눈을 속이는 것 뿐만 아니라 귀를 속이는 것도 있었는데, 헤드셋을 끼우고 마이크에 말을 하면 자신의 말이 들리는 체험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목소리를 내가 들으니까 뭔가 기분이 묘했다. 나와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내가 하는 말들을 따라하는 것 같았다. 기초체험관에서는 착시 말고도 '사이클로이드 곡선'이라는 곡선도 있었는데, 위쪽과 아래쪽을 곧장 연결한 직선보다 중간이 살짝 들어간 곡선이 공이 굴러내려오는 속도가 더 빠른것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실제로 매가 공중에서 아래쪽에 먹잇감이 있는것을 보면 이 곡선의 형태로 땅에 빠르게 내려온다고 한다. 이럴 때 보면 동물들이 사람보다 똑똑하진 않아도 이런 원리를 자연스럽게 스스로 깨우치고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것 같다.

  전통과학관에서의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데, 전통과학관에서 나는 한가지 테스트를 했었다. 자신의 체질과 맞는 음식을 알아보는 테스트였는데, 나는 소음인이 나왔었다. 전체적으로 마르긴 했지만 하체가 상체에 비해 살이 많다는 것이 딱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한지, 발효음식, 금속 활자 등을 보며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지혜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첫번째로 한지는 지금의 종이와는 달리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10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보존되며, 통풍도 잘 되어서 창호지 등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러한 발명품을 과학기술이 발전하지도 않은 옛날에 만들어졋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발효음식은 우리 몸에 좋은 균이 많이 들어있으며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금속활자는 우리나라가 서양보다 약 100년 더 빠르게 만들었다고한다. 금속활자로 인해 우리는 지금 옛날 조상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책들을 보며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제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조상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은것 같다.

2. 체험 소감

  사실 전시물들의 내용들이 좀 어려웠지만, 체험과 그림, 설명 등으로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이 과학관은 전시관의 종류도 많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체험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모든 전시관들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모두 다채롭고 인상적이었다. 어렵고 지루한 내용도 최대한 재미있게 해 놓은 것 같았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사람들이 많아 하지 못한 체험이나 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못한 체험들이 많다는 것이였다. 다음에 과학관에 왔을 때에는 사람이 적어 내가 해보고 싶었지만 해보지 못한 체험들을 모두 해보고 싶다. 하지만 과학에 대해서 내가 잘 알지 못했거나 관심이 별로 없었던 분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몰랐던 신기한 현상이나 원리들에  대해서 알게 되엇던 것 같다. 과학관에 다시 와서 체험들을 나중에 또 해보고 싶다.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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