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 계란껍질로 친환경페인트 생산 ☆
작성자 청주중 등록일 11.02.16 조회수 456
계란껍질로 친환경페인트 생산 

찜질방에서 파는 맥반석 달걀 껍질을 벗겨보면 속살을 덮고 있는 하얀 막이 나온다. 난각막이라 불리는 하얀 막은 그 자체가 콜라겐 덩어리.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디오(대표 김태현)는 달걀에서 추출한 단백질덩어리 콜라겐으로 천연페인트를 만들어낸다.

화장품 등 피부미용재료로 사용되는 콜라겐이 이젠 페인트로까지 침투한 셈이다.

페인트는 대개 색깔을 내는 안료와 이 안료를 벽에 붙게끔 본드역할을 하는 에멀전(전색제), 그리고 기타 첨가제로 구성된다.

시중에 유통되는 유성페인트나 수성페인트에는 아크릴이나 합성수지, 톨루엔등 휘발성 유기화학물로 만들어진 에멀젼이 사용되는데 이 물질이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고 아기들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디오는 유기화학물 대신 콜라겐과 송진 등을 섞어서 만든 특수 천연물질을 에멀전으로 사용,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페인트를 개발해냈다. 콜라겐은 빵공장에서 사용된후 대량 폐기 처분되는 계란 껍질에서 추출된다.

콜라겐 페인트 뿐만이 아니다.

베란다에 습기가 차서 발생하는 곰팡이를 막는 결로억제형 페인트, 그 자체가무독성일뿐만 아니라 타제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도 함께 분해해주는 냄새탈취형 페인트, 바이오세라믹 페인트 등도 디오가 신시장 개척을 위해 내놓은아이디어 상품이다.

지난 2003년 일본 도장협회로부터 친환경 최우수 등급 인증을 따내 일본시장수출길도 뚫었다.

김태현 디오 대표는 "친환경분야 선진시장인 일본시장부터 개척,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회사를 키워내고 싶다"고 밝혔다.

디오가 만든 친환경페인트들은 '엔비코트'라는 독자브랜드로 팔린다.

벽산에서 내놓은 친환경페인트 브랜드인 '휴나'에도 콜라겐 페인트, 결로억제형 페인트 등이 있는데 이들은 디오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하는제품들이다.

지난해 매출 15억원을 기록한 디오는 올해 매출 50억원을 예상한다.

김태현 디오 대표는 "소재 관련 벤처기업으로선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과의 제휴가 필수"라며 "20㎏들이 페인트통 하나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수입제품들과 비교해볼때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내용 작성일시 - 2005년 01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16분
이전글 ☆ 주사 대신 젤로 약물 전달 ☆
다음글 ☆ 호주''썩은 바나나 이용, 바나나발전소 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