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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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중 임우빈
작성자 오희자 등록일 13.12.24 조회수 22

원봉중 2학년 1반과 9반이 510일에 현장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왜 가는지는 자세히 알려주시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담임 선생님께서 정보실에 속해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맨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몇 십 여 분간 달려간 곳은지질 자원 연구원이었다. 그곳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처음에 들어갔을 때 옆에 붙여진 여러 가지 지질에 대한 정보들이다. 공룡이나 지진 등을 본 것이 기억난다. 두 번째로는 어떤 큰 두꺼운 용지가 있고 스티커가 있었고 투표를 한 것이 생각난다. 무엇에 대해서 투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투표를 한 것은 기억이 난다. 마지막으로 다음 장소로 가려는데 버스에 낙서가 되어 있어 혼났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누가 했는지는 모르고 그냥 넘어간 일이 되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한밭 수목원이었다. 그곳에서도 인상 깊은 일이 2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로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곳에 연꽃이 있었는데 그런데 애들이 그걸 보고 우리 반 어떤 애의 별명이 개구리 인데 그걸 가지고 놀렸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로는 매점에서 컵라면을 먹다가 국물만 남았었는데 국물을 마시려다가 옷에 쏟아 부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땐 정말 최악이었다.

그렇게 최악의 기분으로 버스를 타고 마지막으로 달려간 곳은국립 중앙 과학관이었다. 그곳에선 몇 시간동안 여러 가지 과학 실험 장치로 간단한 간이 실험을 체험했고 그 다음에 우주와 태양계, 별 등에 대해서 3D 영상을 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그곳에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 있는데 우리 반 애들끼리 어떤 애의 엽기사진, 즉 엽사를 찍어 자신들의 이메일로 보내어 웃고 떠들었다.

7개월이 지난 지금에서 그 때를 되돌아보니 이것도 곧 추억이 되는 것 같았다. 그 때를 다시 되돌아보니 내 마음도 되돌아보아 반성의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시공간이 달라지는 매일 하루가 감사하다는 걸 느꼈다. 과거의 어떤 일을 그리워 할 수도 있고 미래를 꿈 꿀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닌지. 5월에 간 현장 체험을 12월에 감상문을 쓴다는 것은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위 글도 기억을 조금씩 간신히 찔끔찔끔 내면서 써낸 글이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해내어 뿌듯하고 그 때의 여행 직후 감정은 잊어버렸지만 지금의 감정으로서는 타임머신을 탄 것 같아 굉장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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