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아침 일찍부터 속리산 국립공원에 갔다. 애들이랑 버스에서 한참 떠들고 웃으니 벌써 도착했었다. 거기서 먼저 비누만들기를 했는데 그중에 나는 어성초를 골랐다. 왜냐하면 어성초는 항염, 진정효과가 있어서 아토피와 여드름 피부 트러블이 생길때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셨다.그래서 나는 어성초 비누를 만들어서 나중에 내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그런데 다만들고 난후 향을 맡아봤더니 냄새가 별로였다. 하지만 몸에 좋은 약초로 내가 직접 만든 비누니까 향이 좀 독해도 나중에 꼭 써보아야 겠다. 그리고 이번에는 손수건에 개똥풀로 마음대로 무늬내기가 있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손수건에 고무줄로 묶은 다음 개똥물에 묶은부분을 담갔다가 폈더니 내가 원하는 무늬가 나왔다. 자연에 흔하게 있는 풀들로 이렇게 천연 염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자연염색을 한 천이 우리 몸에 닿았을때 해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유익한 염색 수업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법주사로 향했다. 법주사 입구에는 사대천왕이 우리를 맞이 하고 있었다 사대천왕은 지국천왕, 광목천왕, 중장천왕, 다문천왕이 있었다. 사대천왕의 불교에서의 의미는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는 수호신이라고 한다. 왠지 그 앞을 지나갈때 섬뜻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표정 역시 무섭게 느껴졌다. 이렇게 많은 체험을 하고 많은 공부도 하고 좋은 현장학습시간이었다. 책에서만 보는 것 보다 이렇게 직접 나와서 체험을 해보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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